최근에 십자가를 혐오하는 현상이 여러 가지 신드롬으로 빠르게 전세계로 확산된다. 그러한 “십자가 혐오 신드롬”을 크리스천과 교회의 위협으로 느낀 가톨릭의 ‘신앙 교리성’ 장관인 ‘한스 라나’는 WCC(World Council of Churches)를 통해 비밀회의를 소집하지만, 풀리지 않는 많은 의문들에 의하여 회의는 난항을 겪는다. 그러한 심각한 때에, “십자가 혐오 신드롬”을 해명할 수 있는 열쇠가, 기독교 인구가 얼마 되지 않는 일본 교회로부터 중요한 정보가 들어 온다.
방관자적으로 회의에 참여했던 한국인 2세 ‘김 성일’ 신부는, 바티칸으로부터 신드롬에 빠진 시스터 테레사의 조사를 의뢰 받고 4년만에 일본으로 다시 돌아간다. 김 신부의 조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당초 예상과는 달리, 기독교의 역사적 사실로 믿어왔던 믿음의 진실이 차례로 밝혀지면서, 결국 그는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말려들게 된다.
한편, 교황 PAX 1세도 그 사실을 알게 되어, 스스로가 기독교 역사를 뒤집는 경악?이 벌어진다. 과연 무엇이 진실이란 말인가? 또한, 그의 몸 속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 일본 교토에서 바티칸까지, 동양과 서양이 연결되어, 십자가의 진실이 밝혀진다.
이 글을 쓴 저자는 일본인으로서 일본과 미국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현재는 독일에 거주한다. 2000년이라는 역사의 긴 세월을 거쳐, 현재에 다시 부활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진실에 대하여, 서양화 된 기독교가 잃어 버린 것은 ‘예수의 진실된 마음’이었다. 저자는 ‘예수의 마음’을 깊게 묵상하며 깨달은 소중히 진실들을 통해 더욱 ‘예수의 심정’을 공감할 수 있었다.
그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전반에 걸쳐 흐르는 이상한 멜로디는, 서양 기독교의 ‘전통적 교의’라는 두꺼운 방음벽을 조금씩 무너뜨리기 시작하면서, 결국 ‘예수의 절규하는 심정’을 느낄 수 있다.
예수와의 새로운 만남을 감동으로 쓴 영혼의 책.